수도권 1만8615가구… 지방 8697가구
  • ▲ 다음달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 현장. ⓒ대우건설
    ▲ 다음달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 현장. ⓒ대우건설


    2010년 이후 7년 연속 민간주택공급실적 1위를 기록한 대우건설이 올해 '푸르지오' 2만731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1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1만9393가구·주상복합 6552가구·오피스텔 1367실을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아파트 2만273가구·주상복합 6745가구·오피스텔 3024실 총 3만42가구를 공급했다.

    대우건설 측은 "교통망과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신규주택 수요가 많은 도시정비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주거지역이 조성되는 택지지구 및 도시개발사업 위주로 주택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1만8615가구, 지방에서 869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상계4구역 재개발·강남구 대치동 구마을1지구 재건축 등 1205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하남시 감일지구·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등 구도심과 가깝고 강남 접근성이 좋은 택지지구 단지와 안산시 군자주공6단지 재건축·과천시 주공7-1단지 재건축·안양시 호원초주변 재개발 등 대단지 도시정비사업을 포함한 1만7410가구를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경북 포항시 장성침촌지구·부산 기장군 일광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부산 서구 서대신6구역 재개발·경남 창원시 교방 재개발·경북 포항시 두호주공1차 재건축 등 8697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 측은 "면밀한 시장분석과 적정분양가 산정, 맞춤형 상품공급을 통해 꾸준히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올해도 이러한 공급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수요층이 두꺼운 도시정비사업과 정부의 신규택지지구 공급중단으로 희소성이 부각된 택지지구 및 뛰어난 입지를 갖춘 도시개발사업 단지를 공급하며 실수요자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등 해외 곳곳에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을 진행한 노하우를 살려 지난해 3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 10만가구를 건설하는 신도시 건설 공사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22조원 규모의 이 사업은 현재 설계진행 중으로, 계약이 체결되면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수주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