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약 756만 그루 심는 효과, 1만 5000여 가구의 1년간 전력 사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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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2017년 이산화탄소 감축량 목표를 2만1000톤으로 확정하고 전사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2만1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어린 소나무 약 756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으며, 일반 가정의 약 1만5000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롯데마트 측은 환경 경영 체제 구축은 환경 파괴로 인해 낭비되는 여러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과정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17일, 환경부와 ‘전기차 충전기 설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재 전국 22개 점포에 설치된 24대의 충전기를 포함해 연말까지 전국에 총 144대의 급속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새롭게 설치되는 급속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30분 내외로 충전이 가능해져 대기시간 감소로 실제 전기차 사용 고객이 느끼는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실질 사용자들이 보다 빠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120대의 설치 완료 시점을 올해 8월로 4개월 앞당길 계획이다.
야외 주차장 등 주차시설이 일반 점포보다 우수한 5개 점포는 전기차 충전 거점 점포로 지정해 최소 4대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 고객이 일시에 몰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통해 올해 1884톤의 이산화탄소가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2.2배 이상 증가한 4240톤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점포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하고 점포의 유리 벽면에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열 차단 필름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이러한 노력은 단일 기업 최초로 환경부 지정 ‘녹색매장 100호점’을 돌파하는 결과를 얻었다.
녹색매장이란 유통매장의 환경경영시스템, 설비, 에너지 절감, 친환경 캠페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환경부가 해당 매장을 우수 친환경 유통매장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에 총 350개 유통매장이 녹색매장으로 지정된 가운데 롯데마트는 단일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102개의 점포가 녹색매장으로 지정됐다.
롯데마트는 올해도 친환경 매장으로의 변화 속도를 높여 녹색매장 인증을 전국 110개 매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14년부터 친환경 소비 인식 확산을 위해 참여형 캠페인인 ‘어울림(林) 푸르림(林)’이라는 숲 조성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2014년에는 3000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2015년부터 매년 5000그루의 나무를 심고 있으며 올해도 5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이산화탄소 절감에 앞장설 계획이다.
5000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30년간 330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 시 연간 11톤의 이산화탄소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롯데마트는 2011년 유통업계 최초로 녹색경영시스템(GMS) 인증을 받으며 선도적으로 친환경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며 “전기차 충전기, 녹색매장 확대 등을 통해 유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