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호텔 리조트 개발, 지상조업, 항공기 MRO 등 협력 가능 분야 확대
  •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중국의 하이난항공그룹(HNA그룹)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1600억원을 투자한다.

    금호홀딩스는 15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목적으로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HNA그룹이 1600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HNA 그룹간 전략적 시너지를 도모하는 차원에서의 투자라는 것이 금호아시아나 측의 설명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 그룹 회장이 서울에서 협력 가능 분야(호텔, 리조트 개발, 지상조업, 항공기 MRO및 사업 전반, 케이터링 등)에 논의한 것에 따른 결과다.

    앞서 양 그룹은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과 게이트 고메 스위스(Gate Gourmet Switzerland GmbH)가 공동출자 방식을 통해 기내식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인 '게이트 고메 코리아'를 설립해 협력에 나선 바 있다.

    이번 투자는 그룹간 두 번째 협력이다. 앞으로도 호텔, 리조트 개발 사업 등을 포함해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제휴 확대로 시너지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금은 그룹 운영을 위한 자금"이라며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과는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