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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석유가스(LPG)를 국내에 수입해 유통하는 E1(Energy 1st)이 국제 LPG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4월 LPG 판매가격을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1일 E1은 프로판(propane)과 부탄(butane) 등 액화석유가스의 4월 국내 공급가격을 지난달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이 그동안 꾸준히 올라 국내 유통 가격 역시 인상 요인이 있었다"며 "하지만 소비자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4월 국내 LPG 가격을 지난 3월과 동일한 상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4월 프로판은 가정·상업용이 ㎏당 931.8원, 산업용이 938.4원에 판매되며 부탄은 ℓ당 773.22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부탄은 자동차 연료로 프로판은 취사·난방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LPG 가격은 사우디 아라비아(Saudi Arabia)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에서 발표하는 국제 가격을 기반으로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한다.
또 중동 지역에서 국내까지의 운송 시간을 고려해 전월 국제가격 기준으로 당월 국내 공급가격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