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더반찬 인수 후 서울 가산동에 대규모 HMR 조리형 공장 신규 오픈국내 HMR 시장 연평균 20% 성장세.. 향후 '건강가치' 요구 늘어날 전망더반찬, 건강식 전문 브랜드 '차림' 통해 건강가치 제공
  • ▲ 서울 가산동 더반찬 신공장에서 수도권 새벽배송을 준비중인 더반찬 차량. ⓒ동원홈푸드
    ▲ 서울 가산동 더반찬 신공장에서 수도권 새벽배송을 준비중인 더반찬 차량. ⓒ동원홈푸드


동원그룹이 가정간편식(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이 서울 시내에 대규모 조리공장을 오픈했다.

원홈푸드는 70억원을 투자한 서울 신공장 DSCK센터(Dongwon Standard Central Kitchen)를 오픈하고 채널확대, R&D·마케팅 강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2000억원대의 국내 최고 HMR 전문 브랜드로 육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사장은 "동원홈푸드는 서울 신공장 DSCK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채널확대와 R&D·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더반찬을 오는 2019년까지 1000억원, 2021년에는 2000억원의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더반찬은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해 잘 키워낸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원홈푸드는 더반찬 서울신공장 DSCK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HMR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온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더반찬의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고객이 보다 자주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홈쇼핑과 오픈마켓으로 채널확대를 진행했다. 지난 3월 롯데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진행한 국세트는 방송 1시간 만에 3만개 이상 전량 판매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향후에는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더반찬의 HMR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DSCK센터 오픈 소식이 업계에 알려진 이후 다수의 유통업체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현대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과의 전략적 협업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2021년까지 300여개 오프라인 전문점을 구축하고 온라인과의 연계를 통한 O2O(Online to Offline) 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다. 

R&D를 강화해 맛과 품질 측면에서 보다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신선HMR 온라인몰 최초로 HACCP 인증 획득을 진행하고 있다.

유통기한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 중이며HMR이 구현하기 힘든 특별식 및 건강식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 ▲ 동원홈푸드 더반찬 성장 계획 및 목표. ⓒ동원홈푸드
    ▲ 동원홈푸드 더반찬 성장 계획 및 목표. ⓒ동원홈푸드

  • 지난 2008년 처음 선보인 '더반찬'은 온라인 배달 콘셉트로 HMR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최고 온라인 HMR전문몰로 자리매김했고 지난해 7월 동원그룹에 편입됐다. 

    인수 후 동원홈푸드에 합병했으며 기존 건강식 HMR 전문 브랜드몰인 '차림'과 '더반찬'을 통합했다.

    '
    더반찬'이 반찬, 국, 요리 등 집밥의 가치를 제공하는 반찬 카테고리가 강점이라면 '차림'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전문건강식 메뉴를 제공한다는 특장점이 있다.

    동원홈푸드는 향후 HMR시장에서도 웰빙 및 건강식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차림'의 전문성과 '더반찬'의 브랜드력을 더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두 브랜드의 통합 후 '차림' 매출이 3배 가까이 증가하며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동원그룹은 이번 신공장을 건립하면서 기존 더반찬 공장의 장점인 전통적 조리방식은 유지하고 규모확장을 비롯해 식품공장으로서 갖춰야 할 첨단설비와 안전설비 등을 대폭 보강했다. 서울시내에 자리해 수도권 직배송에 있어 더욱 강점을 갖게 됐다. 


    더반찬은 '차림'이라는 건강가치를 차별화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예상되는 HMR 시장의 흐름에 맞춰 앞서나가고 있다.

    메뉴의 맛을 내고 조리를 하는 과정은 모두 전통적인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하루 300여 개, 연간 약 1000여 개의 각각 다른 메뉴를 마치 집에서 만든 것과 같은 맛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이는 타 식품공장에서 따라하기 힘든 더반찬만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한편, 온라인 전문몰 '더반찬'은 2016년 약 2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5년 150억원 대비 50%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