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체 70% 이상 티타늄 및 고급알루미늄 합금 결합타 기종 대비 기내습도 환경 5% 향상
  • ▲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오전 9시인천국제공항에서 A350 1호기 도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
    ▲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오전 9시인천국제공항에서 A350 1호기 도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서 A350 1호기 도입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지시간 지난 24일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에서 A350 1호기를 인수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해당 여객기에 직접 탑승해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도입 기념행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김수천 사장을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김수천 사장은 "이번 A350 1호기의 도입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중장거리 노선 기재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A350을 통해 고객만족과 경영효율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A350은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확대된 객실 공간과 뛰어난 연료효율성, 소음·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성, 기내 기압·습도 및 조명 개선 등으로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한다.

    동체의 70% 이상이 티타늄 및 고급 알루미늄 합금을 결합한 최첨단 복합 소재로 구성돼 기내 수분응축에 의한 부식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이를 통해 타 기종 대비 5% 향상된 기내 습도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동체에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돼 기체 무게가 더욱 경량화 됐다. 길이 518cm, 높이 243cm의 윙렛은 바람의 저항을 줄여 연료 소모량을 기존 동급 타 기종 대비 25% 가량 개선됐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의 A350에는 국내 유일의 휴대전화 로밍서비스와 기내 인터넷(WiFi) 서비스 제공, 이코노미 스마티움의 도입 등 차별화 요소가 갖춰져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A350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총 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