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추진사업 첫 금융지원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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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7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주한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에 87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넨스크라 사업은 조지아 서북부 넨스크라강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것으로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5년 8월 조지아정부와 넨스크라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 AIIB는 내부 투자위원회를 열어 넨스크라 사업을 융자 후보사업으로 결정하고 사업 정보를 공개한다.
특히 사업제안에서부터 융자 후보사업 결정까지 우리 관계기관이 협력해 AIIB 경영진 결정을 끌어냈다. 최종 승인은 올해 3분기 AIIB 이사회에서 결정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인프라 사업을 선정해 AIIB에 제안하는 등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넨스크라 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위해 지난해 AIIB 참여 가능성을 정부에 타진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금융협의를 주선하기도 했다.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AIIB 등 국제금융기구와 협력을 강화해 한국기업이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