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보급률 제고 및 하트히어로 네트워크 구축
  • ▲ 신범수 서울주택도시공사 주거복지본부장(좌)과 한문철 라이나전성기재단 상임이사가 '심장정지로부터 안전한 아파트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 신범수 서울주택도시공사 주거복지본부장(좌)과 한문철 라이나전성기재단 상임이사가 '심장정지로부터 안전한 아파트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함께 심장정지로부터 안전한 아파트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임대주택단지에 일반인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한다. 또한 위급상황 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어플인 '하트히어로'를 입주민들 스마트폰에 설치해 심장정지와 같은 위급상황에 발생했을 경우 즉시 조치가 가능하도록 안전망도 구축하게 된다.

    SH는 서울소방재난본부의 협조를 받아 18만호의 임대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한다. 각 가구당 1명 이상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아파트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임대아파트 관리 인력에게는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을 실시해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시행하는 ‘시민안전파수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급성심장정지란 심장 기능이 순간적으로 정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3분 이상 지속되면 뇌가 손상되며 5분 이상 산소공급이 중단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이 이뤄질 경우 생명을 살릴 수 있어 심폐소생술을 '4분의 기적'이라 부른다. 

    변창흠 SH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사가 관리하는 18만 임대주택에서는 목격자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선진국 수준인 30%로 높여 급성 심정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