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건전성 확보해 공격 영업 지속

  • ▲ ⓒ뉴데일리
    ▲ ⓒ뉴데일리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도 자본 확충에 나섰다.

    11일 카카오뱅크는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 예정 주식은 1억주이며 주금납입 예정일은 9월 5일이다.

    카카오뱅크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예상보다 빠른 자산 증가와 신규 서비스 및 상품 출시 등을 위해 선제적인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출범 이후 5영업일 만에 100만 수신 계좌를 달성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까지 수신 잔액은 1조2190억원, 신용대출을 포함한 여신 규모는 8807억원을 기록 중이다.

    발행 주식은 주요 주주들이 나눠 갖게 된다.

    카카오뱅크의 지분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8%, 카카오 10%, 국민은행 10% 등 3개 회사가 10%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ebay 4%, skyblue(텐센트) 4%, yes24 2% 등 총 9개사가 참여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재무건전성이 한 층 더 강화되고 혁신적인 상품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든든한 여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도 하루 앞서 1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하며 자본금을 늘렸다.

    케이뱅크도 2000만주 규모의 신주를 주당 5000원에 발행키로 의결했으며 각 주주사별 보유 지분율에 따라 신주가 배정된다.

    케이뱅크는 이번 증자 외에도 연말 또는 내년 초 1500억원을 추가로 증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