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박재경·정민주·김지완 후보 3人 최종 면접BNK금융 및 부산은행 이사회 이장도 새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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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이 구속된지 4개월 만에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BNK금융지주는 16일 성세환 회장이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겸 부산은행장, BNK금융지주 및 부산은행 이사회 의장직에 대한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성세환 회장은 지난 2012년 부산은행장을 거쳐 BNK금융지주의 전신인 BS금융지주 회장(부산은행장 겸직)에 취임했다.
하지만 지난 4월 170억원대 자사주 시세조종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현재 성 회장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차기 회장 공모가 막바지에 이른 것을 감안해 사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성 회장의 사임서 제출로 BNK금융은 오는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박재경 BNK금융 직무대행 ▲정민주 BNK금융경영연구소 대표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마지막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이후 오는 9월 8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새로운 회장 1인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새로운 이사회 의장도 선임하게 된다. 성 회장이 BNK금융 이사회 의장직도 사임했기 때문이다.
부산은행도 오는 2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성동화 부산은행 부행장보 등 3명의 후보자에 대한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이사회 의장 역시 새로운 인물을 뽑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