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미래비전 제시할 시간 단 10분오는 17일 프리토크 형식 재면접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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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금융지주의 수장을 결정할 시간이 다가왔다. 하지만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8명의 후보로 압축된 후보군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부산은행 본점 20층에서 오전 10시부터 내부 인사 3명, 외부 인사 1명 씩 두 그룹으로 나눠 오전, 오후에 걸쳐 진행된다.

    면접 주제는 금융지주 체제 하에서 개별 회사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방안이다.

    결국 학연, 지연 등 연결고리보다 BNK금융지주에 대한 미래 비전을 얼마나 제시할 수 있느냐가 차기 회장의 덕목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각 후보자는 워드 또는 한글 문서로 된 유인물을 지참해 현장에서 배포할 수 있으나 PPT를 이용한 발표는 할 수 없다.

    발표 시간은 단 10분이며 시간을 어길 시에는 감점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후 임추위 소속 사외이사들의 질의가 약 5분 동안 이뤄지면 면접이 종료된다.

    후보 8명에 대한 면접은 하루 동안 이뤄질 수 있지만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하는 건 시간을 더 두고 봐야 된다.

    임추위는 면접 후 최종 후보로 3명을 결정하고 오는 17일 프리토킹 형식의 면접을 다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차기 부산은행장도 결정해야 하는 만큼 속도 조절을 하며 신중히 결정하겠단 뜻이다.

    부산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도 하루 앞서 10명의 후보에서 6명으로 압축했다.

    부산은행장 면접에 참여할 인사는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오남환 부행장, 성동화 부행장보,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정충교 BNK캐피탈 부사장 등이다.

    이중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과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은 금융지주 회장에도 중복 지원해 최종 3인 후보에 이들이 포함될 지도 관심꺼리다.

    은행장추천위원회는 오는 11일 이들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벌여 이달 말까지 최종 후보자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