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계약직에 상관없이 단체보험, 명절선물, 리조트 이용 등 다양한 복지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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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의 배송 직원 쿠팡맨. ⓒ쿠팡
쿠팡이 일반 택배 업계와 다른 '배송 직영제' 체재를 운영하며 자사 배송 직원인 '쿠팡맨'의 근무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국내 택배 근로자들은 회사에 소속된 직원이 아니라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택배 회사의 배송 외주 업체인 대리점과 용역 계약을 맺는다.
자신이 받는 수수료 내에서 차량 할부금, 유류비, 자동차 보험료, 정비, 세금 등 본인이 부담할 뿐만 아니라 근로자로서 보호받기도 어렵다.
반면 쿠팡맨은 쿠팡이 직접 고용하고 운영하는 형태로 안정적인 급여와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쿠팡맨은 일반 택배 근로자와 달리 업무 지원을 받는다. 배송업무를 직영제로 운영하는 업체는 사실상 국내에서 찾기 어렵다.
쿠팡맨의 연봉은 4000만원(주 6일 근무 기준)으로 3단계로 분류되는 업무 평가 기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을 경우 연봉은 4500만원 수준까지 상승한다.
일반 택배와는 달리 유류대, 차량유지 비용 등은 모두 회사가 부담해 쿠팡맨은 다른 사항에 신경 쓸 필요 없이 담당업무만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정규직, 계약직에 상관없이 쿠팡맨이라면 연차휴가(연 15일), 4대보험, 임직원 및 가족 단체보험, 건강검진(연 1회), 명절선물 지급, 경조사 지원(결혼, 출산, 환갑, 칠순 등), 리조트 이용 지원 등 다양한 복지혜택도 주어진다.
최근에는 쿠팡맨에게 반바지 유니폼을 지급하고 쿠팡맨 개인 상황에 따라 주 2~6일 등 본인이 원하는 근무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제도를 도입했다.
쿠팡은 로켓배송이 확대됨에 따라 쿠팡맨 수시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경력, 학력, 나이, 성별 제한 없이 고객 감동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자라면 누구나 쿠팡맨에 지원 가능하다. 근무지는 수도권 및 광역시 등 전국 단위로 있어 전국 어디서든 지원할 수 있다.
쿠팡맨 지원은 온라인을 통해할 수 있다. 1차 화상 및 대면 면접, 2차 직무테스트(운전, 인성, 체력)를 모두 거치면 최종 합격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