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래곤시티, 오는 10월 1일 개장아코르 그룹 4개 호텔 운영, 럭셔리부터 이코노미까지 다양한 고객층 흡수2년내 손익분기 실현 목표, 국내 5조원 규모 MICE 산업 공략
-
-
-
-
▲ 27일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서울드래곤시티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서울의 중심 용산에 들어서는 서울드래곤시티는 관광과 레저, 비즈니스를 모두 아우르는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4개 호텔 브랜드의 1700여개 객실과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스카이킹덤 등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플렉스인 서울드래곤시티는 단순한 호텔이 아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오는 10월 1일 개장을 앞둔 국내 최초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27일 오전 서울드래곤시티 컨벤션 센터 3층 그랜드 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는 서울드래곤시티 개발·운영사인 서부티엔디의 승만호 대표,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아코르호텔 그룹의 패트릭 바셋(Patrick Basset) 아시아 지역 총괄 운영책임자(COO), 제롬 스튜베르(Jerome Stubert) 서울드래곤시티 총괄 총지배인 등이 참석했다.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는 "용산은 전자상가를 비롯해 영화관과 면세점, 상가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서울의 중심지"라며 "서울드래곤시티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시설을 갖추고 세계적인 호텔 아코르 그룹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고객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지를 제외하고 5000억원을 투자한 서울드래곤시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며 "빠르면 1년 반, 2년 안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국내 최대 규모인 1700개 객실을 보유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다. 지상 최대 40층 규모로 용의 모양을 형상화한 세 개의 타워에 아코르호텔 계열의 호텔 네 개가 들어선다. 아코르호텔 그룹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국내에 첫 진출하는 그랜드 머큐어(Grand Mercure, 202실)와 노보텔 스위트(Novotel Suites, 286실), 업스케일(Up-scale) 노보텔(Novotel, 621실)과 이코노미 이비스 스타일(Ibis Styles, 591실)로 구성됐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약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세미나, 비즈니스 미팅뿐만 아니라 각종 예식 및 연회, 회갑연 등 행사 장소로 활용 가능한 미팅룸 17개, 그랜드 볼룸 2개, 프라이빗 다이닝 룸 8개 등을 갖췄다. 컨벤션 시설 3층과 5층에 위치한 다용도 그랜드 볼룸은 룸 당 1189㎡ 규모로 각 1972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테두리가 없는 노베젤(no-bezel) 기술이 적용된 최신식 초대형 LED 미디어월(media wall)과 최첨단 시청각장비를 완비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총 11개 F&B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드래곤시티가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스카이킹덤(Sky Kingdom)은 서울드래곤시티의 세 개 타워 중 두 개의 상단을 잇는 세계 최초 4층 규모 스카이 브릿지로 31~34층에 자리한다. 킹스 베케이션(King;s Vacation), 퀸스 가든(Queen's Garden), 더 리본(The Ribbon), 스파이 앤 파티룸(Spy & Party Room), 스카이 비치(Sky Beach) 등 다이닝을 겸한 라운지 바 및 파티룸으로 꾸며질 예정으로 오는 11월 정식 개장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이와 같은 국내 최대 규모 객실과 호텔 컨벤션 센터, 다채로운 F&B 시설과 스카이킹덤 등을 앞세워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 나간다는 전략이다.
-
-
-
▲ 27일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서울드래곤시티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롬 스튜베르(Jerome Stubert) 서울드래곤시티 총괄 총지배인(오른쪽)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좌로부터: 패트릭 바셋(Patrick Basset) 아코르호텔 그룹 아시아 지역 총괄 운영책임자,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제롬 스튜베르(Jerome Stubert) 서울드래곤시티 총괄 총지배인). ⓒ서울드래곤시티
제롬 스튜베르(Jerome Stubert) 서울드래곤시티 총괄 총지배인은 "서울드래곤시티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타깃층을 공략하고 용산 지역 내 관광 인프라와 협업하는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해 단순한 호텔을 넘어 서울의 새로운 비즈니스·레저 중심지로 키워 나갈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픈을 앞둔 황금 연휴 시즌에는 객실 점유율이 30% 수준이며 몇 달 안에 50%, 그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해 일반 호텔들의 객실 점유율 수준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국내 비즈니스 호텔 객실이 공급 과잉됐다는 시장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패트릭 바셋 아코르 그룹 COO는 "현재 상황만 보면 한국 호텔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지만 중국 시장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코르 그룹은 한국에서 23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데 고객 구성을 보면 중국 관광객이 1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구성을 보면 중국 외에도 태국, 홍콩, 대만, 싱가폴 고객이 많이 방문하고 있고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서울드래곤시티는 호텔 객실 외에도 컨벤션, 엔터테인먼트 공간 등 차별화 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오픈 2년 정도 지나면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럭셔리부터 이코노미까지 각기 다른 네 개의 호텔이 가진 콘셉트와 특장점을 적극 활용해 자유 및 단체여행객, 개인 및 가족여행객, 단기 및 중장기투숙객까지 모든 종류의 여행객에게 폭 넓은 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총 95개 국가에 4000개 이상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호텔 체인 중 하나인 아코르호텔 그룹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중동까지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호텔 내 F&B 시설과 스카이킹덤은 투숙객뿐만 아니라 색다른 레저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내국인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운영한다. 최신식 시설을 갖춘 대규모 컨벤션 시설을 활용해 약 5조원에 이르는 국내 MICE 산업을 공략하고, 편리한 교통을 자랑하는 용산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기업 행사, 웨딩, 연회를 적극 유치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용산 지역 내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협업 모델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오픈과 동시에 인근 아이파크몰, 신라아이파크면세점, CGV용산아이파크몰,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해 양사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타 기업 및 기관과도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협업 관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매년 일정금액 이상의 수익을 용산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오픈을 기념해 오는 12월 31일까지 특별 프로모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모든 투숙객에게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최대 30% 할인해 준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과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서울드래곤시티 내 레스토랑과 바에서 사용 가능 식음료 바우처 3만원권(1박당 1장)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식음료 바우처 2만원권(1박당 1장)을 제공한다.
-
-
-
▲ 서울드래곤시티 전경. ⓒ서울드래곤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