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타입 5가지로 세분화,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고객도 고려해운대 앞바다까지 도보 5분 거리 위치, 접근성 편리오픈 일주일여만에 객실 점유율 50% 넘어… 내국인 비율도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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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더블룸 객실 내부. ⓒ아코르호텔코리아
이코노미 호텔의 대표주자인 이비스가 부산 해운대에 문을 열었다. 해운대 앞바다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는 기존 이비스 호텔에 대한 선입견을 뛰어 넘는 업그레이드 된 객실을 선보이며 이코노미 호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기자가 직접 방문한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는 비즈니스 고객 위주로 운영돼 온 기존 이비스 호텔과는 달리 가족 단위 고객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서울 도심에 있는 다른 이비스 호텔에 비해 객실 크기도 상대적으로 넓다.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는 지상 20층, 지하 3층 규모에 객실 타입을 5가지로 세분화 한 237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스탠다드 객실인 더블룸은 126개, 트윈룸 84개, 트리플룸 7개 외에도 트리플룸과 트윈룸을 합한 크기인 패밀리룸 17개, 스위트룸 1개 객실을 선보인다. 장애인 전용 객실도 2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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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패밀리룸 내부. ⓒ아코르호텔
패밀리룸은 5인 가족이 머무를 수 있으며 거실과 침실에 욕조도 준비 돼 있다. 패밀리룸 외에도 일반 트윈룸과 트리플룸을 연결시켜 패밀리룸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커넥팅룸'도 10개 객실이 마련 돼 있다.
'커넥팅룸'은 평상시에는 트윈룸과 트리플룸으로 나뉘어져있지만 방과 방 사이에 있는 문 2개를 오픈하면 패밀리룸으로 바뀌는 '트랜스포머' 같은 객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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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커넥팅룸' 객실 내부. 트윈룸과 트리플룸 사이에 있는 문을 개방하면 5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룸 크기의 '커넥팅룸'이 완성된다. ⓒ아코르호텔코리아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관계자는 "이비스 호텔은 보통 비즈니스 고객이 주를 이루지만 위치가 해운대 근처인만큼 레저·가족 고객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즈니스 고객뿐만 아니라 가족 고객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존 고객들의 의견을 호텔에 적극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 1주일만에 객실 점유율이 이미 50%를 넘어설 정도로 초기 반응이 좋다"면서 "현재 외국인 고객 비율이 95% 가량이지만 최근에는 내국인 고객들의 문의도 많아 올해 안으로 내국인 비율이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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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21층에 위치한 루프탑 바. ⓒ아코르호텔코리아
해운대 앞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루프탑 바는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만의 자랑거리.
일부 객실에서 해운대 바다를 볼 수는 있지만 앞 건물에 가려져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아쉬움을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것이 바로 21층에 위치한 '루프탑 바'이다. 달콤한 칵테일 한 잔과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감상하는 해운대의 일몰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는 기업고객에 특화된 연회장도 선보인다. 2층 연회장 마르세이유(Marseille)는 해운대 지역에서 가장 크고 넓은 대규모 공간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대 18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중소 규모의 연회와 비즈니스 미팅, 세미나, 소규모 웨딩을 진행할 수 있다. 최대 40명이 이용 가능한 20층의 소규모 연회장 리옹(Lyon)에서도 소규모 행사가 가능하다.
19층 뷔페레스토랑 이비스 키친에서는 파노라마 오션뷰로 해운대 바다를 내려다 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오전 4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조식, 오후 2시 반까지는 런치,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는 디너 서비스가 제공된다. 자정까지 운영되는 랑데부 바에서는 가벼운 스낵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컨퍼런스 룸,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비즈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도 준비 돼 있으며 모든 객실에서는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노우영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총지배인은 "비즈니스 고객과 레저여행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다른 비즈니스 호텔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해운대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호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객실 요금은 스탠다드 더블룸 기준으로 18만원이며 성수기에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는 오픈을 기념해 8월 말까지 아코르 홈페이지 예약 고객에게 정상가에서 10% 할인된 가격에 객실을 제공하는 '핫딜 섬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예약은 아코르호텔즈 공식 온라인 사이트 및 아코르호텔즈 모바일앱, 앰배서더 호텔그룹 공식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이비스는 글로벌 호텔 체인인 아코르호텔(AccorHotels)의 대표적인 이코노미 브랜드 호텔이다. 지난 2003년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개관 이후 국내 사업을 시작한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의 호텔 네트워크는 현재 전국 6개 도시, 19개 호텔, 객실은 4831실 규모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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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외경. ⓒ아코르호텔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