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별 영상-360도 VR-타격밀착영상' 등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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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지난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5G급 서비스로 스마트폰 생중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경기장 밖 별도 시연부스를 마련하고, 최대 900Mbps의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이른바 '4.5G네트워크'를 기반, 기존 프로야구 앱 서비스보다 6배 이상 선명한 고화질 경기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900Mbps는 1GB 영화 한편을 9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다.

    이번 중계에서는 ▲경기장 모든 선수의 움직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포지션별 영상' ▲직접 관람하는 것 같이 생생한 '360도 VR' ▲결정적 순간을 다각도로 돌려보는 '타격밀착영상' 등 4.5G기반의 다양한 서비스가 활용됐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모바일에서 구현한 포지션별 영상의 경우 실시간 경기 중계를 보면서 타석, 1루, 2루, 3루, 외야의 선수 움직임을 스마트폰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또한 응원석과 덕아웃 화면을 전방위로 돌려가며 볼 수 있는 4K(UHD급) 고화질 '360도 VR'은 치어리더, 응원단장과 함께 응원하고 있는 것 같은 현장감을 제공한다.

    타자의 타격이나 주자의 홈인 장면 등 결정적 순간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 타격밀착영상도 응원하는 선수의 플레이를 보다 세밀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유플러스는 각기 다른 각도의 영상을 동시에 한 화면에 제공하기 위해 이번 경기중계에 총 56대의 카메라를 동원했다.

    박준동 미래서비스사업부장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5G 기술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실제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이번 시연을 준비했다"며 "5G시대 선도를 위해 미래형 기술을 착실히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