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주가 하루만에 17만원선으로 급락

  • 모건스탠리가
    셀트리온 목표주가가 절반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셀트리온의 미국·유럽 시장 진출 목표가 비현실적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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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니퍼 모건스탠리 연구원이 지난 18 셀트리온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비중축소', 목표주가 '8만원' 각각 제시했다.

    목표주가
    8만원은 보고서 발간 전날 종가(191700) 42% 수준으로 셀트리온 주가가 결국 50% 넘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실제로
    18 장중 20만원을 돌파한 셀트리온은 19 175200원으로 급락했고 최근 등락을 거듭하다가 27 17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연구원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미국 시장 목표로 삼은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 목표치(2018 30%) 유럽의 트룩시마 시장 점유율 목표치(2018 50%) 모두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램시마는
    다국적 제약사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 복제약이고 트룩시마는 제약사 로슈의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 바이오 복제약이다. 연구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사들을 대상으로 바이오 복제약의 상호 호환성 등을 담은 지침을 발간했는데 이로 인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 가격 할인 압박이 강해질 있다" 주장했다.

    한편
    ,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것과는 격차가 크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26 기준으로 최근 3개월 동안 셀트리온에 대해 목표주가를 제시한 16 증권사의 목표주가 평균은 17963원이다.

    모건스탠리의 셀트리온 공매도 잔고가 상장 주식 대비 0.5% 이상인 '공매도 잔고 대량 보유자'여서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셀트리온
    공매도 거래대금은 보고서가 나오기 전날인 17 75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에도 647억원을 보이는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이후에도 공매도 거래가 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