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새롭게 공개된 '2018~2020년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해 잉여현금흐름 계산시 M&A 금액을 차감하지 않게되면서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주주환원비율이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 사장)은 31일 열린 '2017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규모나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M&A를 잉여현금흐름 계산에서 차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렇게 되면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도 높아지고, M&A 규모만큼 잉여현금흐름도 늘어나기 때문에 주주환원비율이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잉여현금흐름 50%의 경우 최근과 같이 캐팩스 규모가 늘어날 때는 잉여현금흐름이 늘지 않게 된다"며 "주주환원 등을 감안할 때 회사가 사용하게 될 잉여현금흐름도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2018~2020년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하면서 ▲배당 대폭 확대(2017년 4.8조원, 2018~2020년은 매년 9.6조원 규모) ▲잉여현금흐름 계산 시 M&A 금액 차감 배제(주주환원 규모 예측가능성 높이고, 주주환원비율 상향효과) ▲잉여현금흐름을 기존 1년서 3년 단위 변경(주주환원 규모 급격한 변동 방지 조치) 등 세가지 방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