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반도체 등 전방산업 호조 영향 수요 늘어'전지-전자재료' 수익 개선 지속...4분기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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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가 2017년 3분기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31일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 7080억원, 영업이익 6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올해 2분기 대비 2537억원(17.4%)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 대비 4180억원(3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대비 574억원(994.5%), 지난해 3분기 대비 1706억원 늘어났다.

    전지사업부문에서 중대형 전지는 자동차전지의 유럽 고객 공급이 확대됐고 전력용·상업용 ESS(Energy Storage System) 판매가 증가해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전지는 Non-IT용 원통형전지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편, 폴리머전지의 미국 및 중국 고객 신규 공급으로 실적이 향상됐다.

    전재재료사업부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중국 태양광 시장 확대 등 전방산업 수요증가로 모든 아이템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4분기에도 전지사업과 전자재료사업 모두 전방사업의 수요 증가가 전망돼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형전지는 4분기에도 유럽시장 판매가 지속될 전망이며 ESS는 국내와 유럽에서 전력용, 상업용 제품이 꾸준히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전지는 원통형전지의 꾸준한 성장과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 본격화로 폴리머전지 판매도 증가할 전망이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반도체 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소재의 견조한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디스플레이 소재는 편광필름의 중국 시장 판매 증가, OLED 소재 공급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