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조건 충족시 보험료 2~3% 추가 할인 적용1인 한정·부부한정에 35세 이상 자동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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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화재가 우량 고객 선점 차원에서 만 35세 이상, 54세 이하인 고객들에게 보험료를 추가 할인해주기로 했다. 삼성화재에 이어 메리츠화재가 특정 연령 이하 고객에 대한 할인을 적용하면서 손보업계에서 관련 할인 특약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다음달 26일 만 54세 이하 운전자 연령 추가 특별약관을 신설할 예정이다.


    운전자 연령 한정 운전특약은 기명 피보험자를 포함해서 자동차를 운전할 사람의 나이를 특정나이로 한정하는 경우 보험료를 일정 부분 할인해주는 것을 말한다. 
     
    메리츠화재는 기존에 있던 운전자 연령 한정 운전특약과 별개로 54세 이하 고객이 관련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로 보험료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기명1인 한정, 부부한정인 고객 연령이 만35세 이상인 경우 54세 이하 연령 추가 특약에 자동으로 가입된다.

    메리츠화재는 기존에 피보험자 나이를 만28세 이상, 만 35세 이상, 만 43세 이상, 만 48세 이상으로 구분하고 보험료 할인을 적용해왔다. 여기에 만 54세 이하 구간을 만들어 보험료를 추가로 2~3% 할인해준다는 방침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우량고객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손해율이 비교적 낮은 54세 이하 고객들에게 추가 혜택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사고 운전자가 운전자 범위한정과 연령한정 중 어느 하나라도 포함되지 않으면 대인배상Ⅰ을 제외한 담보는 보상 처리되지 않는다.

    보험사들은 우량 고객을 선점하는 차원에서 연령별로 구분하고 보험료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운전자 한정 운전특약 연령을 만21세 이상에서 만 48세 이상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49세 이하 한정 운전 추가 특약을 운영 중이다.

    만 49세 이하 운전자가 기명피보험자 1인한정 운전 특약이나 부부운전자 한정 운전 특약에 가입한 경우 추가로 2~3% 가량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 악사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보험사들이 특정 연령 이하일 때 할인해주는 특약을 추가하면서 고객들의 보험료 할인 혜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타 보험사들도 일정 연령 이하인 경우 별도로 할인해주는 특약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