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스낵 3위, 11월 자체 집계 1300만 봉지 판매올 누적매출 120억원 이를 듯… 고객 참여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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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태제과

해태제과 '빠새'가 출시 6개월 만에 1000만 봉지 판매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10월 말 기준 누적매출은 88억원(AC닐슨). 2초에 한 봉지씩 팔린 것으로 국민 5명 중 1명은 빠새를 먹은 셈이다. 자체 집계한 결과 11월까지 1300만 봉지를 판매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빠새 누적판매량이 1000만 봉지를 돌파하며 해물스낵 3위에 올랐다"며 "장수스낵이 즐비한 해물스낵 시장에서 단 6개월 만에 거둔 고무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해물스낵 시장은 1970~1980년대 출시된 장수제품이 대다수라 신제품이 진입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다. 최근 3년간 해물스낵 TOP3가 바뀐 적은 없었다. 10년 넘게 순위가 유지돼 왔다는 것이 업계의 통념. 올 하반기로 봤을 때도 5위권 중 90년대 이후 나온 제품은 빠새가 유일하다.

 평균 두 자리 수 증가율을 이어오던 빠새는 신제품 효과가 사라지는 6개월 째 최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전달 대비 41% 상승한 것. 정체됐던 새우스낵 시장에 얇은 두께와 부드럽고 바삭한 식감이라는 새로운 차별점이 통했다는 평가다. 판매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한 봉지를 판매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1.4초(9월)에서 1초(10월)로 줄었다. 

현 추세라면 올 누적매출은 120억 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스낵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작년에는 이 안에 든 신제품이 하나도 없었을 정도다. 올해는 빠새를 포함해 단 2개뿐이다.

해태제과는 빠새 1000만 봉 돌파를 기념해 SNS 고객 참여 이벤트를 펼친다. 댄스, 사진, 디자인 세 분야로 나눠서 진행된다. 응모 기간은 내년 1월 21일까지며 각 분야별로 우수작 5개를 선정해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