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시세 산정 자동화 추진…핀테크 기업 ‘공감랩’과 협업
  • ▲ 국민은행은 지난 19일 여의도 세우회본점에서 빅데이터 기반 주택시세 산정 시스템을 개발한 공감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고창영 국민은행 부동산금융부장, 맹준영 공감랩 대표이사.ⓒKB국민은행
    ▲ 국민은행은 지난 19일 여의도 세우회본점에서 빅데이터 기반 주택시세 산정 시스템을 개발한 공감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고창영 국민은행 부동산금융부장, 맹준영 공감랩 대표이사.ⓒKB국민은행


    국민은행의 ‘KB부동산 리브온’이 고객편의성을 위해 한 단계 더 발전했다.

    20일 국민은행은 기존 아파트 시세 외 다세대, 연립주택에 대한 시세정보까지 ‘KB부동산 리브온’에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KB부동산 리브온은 부동산 정보와 금융서비스를 접목한 애플리케리션으로 시세 정보뿐만 아니라 실거래 사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금까진 아파트 시세만 검색됐지만 빅데이터 기반 주택시세 산정 시스템을 개발한 공감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다세대, 연립주택까지 검색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공감랩은 미국 등에서 주택금융에 활용되는 AVM(Automated Valuation Model, 주택가격산정시스템)을 개발했으며 9종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한 기술력을 검증 받은 핀테크-스타트업 업체다.

    부동산 빅데이터 수집시스템, 머신러닝 및 공간계량모형을 결합한 지능형 알고리즘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3월 공감랩을 핀테크 육성기업으로 선발한 이후 국민은행의 축적된 기존 담보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도 높은 테스트를 실시했다. 대상 지역을 서울∙수도권에 국한하지 않고 광역시까지 넓혀 진행해 왔다.

    국민은행은 앞으로도 공감랩과 함께 ▲다세대∙연립 등 주택시세 자동산출과 데이터 분석 ▲주택시세 담보평가 활용, ▲통계지표 및 시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부동산 투자나 분석에 용이하도록 지역의 유사한 단지들의 노후도나 공원/녹지, 정비구역과 같은 주거환경 지표, 인구/가구 통계와 같은 사회지표, 주택 수요와 공급의 수급현황 자료도 구축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고창영 부동산금융부장은 “KB부동산 리브온의 개선된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중개업소에게 다양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부동산금융의 디지털화를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삼아 고객중심의 서비스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