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 이용 하수고도처리기존 공법 대비 수질 처리 속도 빨라 처리효율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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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건설
태영건설은 환경부로부터 '벨트형 필터로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 농도를 유지하는 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AGS-SBR)'로 환경신기술 인증(제537호) 및 기술검증(제219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기존 하수고도처리 공법에서 사용됐던 활성슬러지(하수를 처리하는 미생물)를 입상화시킨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Aerobic Granular Sludge; AGS)' 이용 기술로 국내 최초 개발됐다.
기존 생물학적고도처리 공법 대비 수질 처리 속도가 빠르고 처리효율이 우수해 미생물 침전성이 빨라져 하수처리장 건설 및 운영비·에너지소모량을 감소시키고, 하수의 질소 처리효율이 높아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방류수 수질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공법은 태영건설이 롯데건설, 블루뱅크와 공동으로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의 글로벌탑 하폐수 고도처리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이윤규 태영건설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신기술은 현재 국내 하수 수질이 높아지고 하수량이 증가로 하수처리에 어려움이 있는 기존 하수처리장 개량 및 노후 하수처리장 신설 등에 다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차세대 하수처리기술의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영건설은 앞서 지난해 10월 분리막을 이용한 '전응집 기반 응집제어시스템을 이용한 MBR 하수고도처리기술(PRO-MBR)'에 이어 'AGS-SBR'까지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획득함으로써 △하수처리 △폐수처리 △하수 재이용 등 다양한 수질과 현장에 적합한 수처리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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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건설이 개발에 성공한 AGS-SBR 공정도. ⓒ태영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