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용품 전용 존(Zone) ‘펫하우스’도 선봬… 관련 상품 매출 작년보다 54.4%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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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 펫하우스. ⓒCU
편의점이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 나섰다.
CU는 반려동물 용품 업체 ‘하울팟(HOWLPOT)’과 손잡고 CU 전용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HOWLGO)’를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하울팟’은 환경∙동물 친화적 재료와 디자인을 강조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용품 업체다. CU와 손잡고 론칭하는 ‘하울고’ 상품들 역시 하울팟의 노하우를 살려 균형 잡힌 영양 제공과 감각적인 디자인에 집중했다.
‘하울고’의 첫 번째 상품인 ‘하울고 프리미엄 수제 간식’은 닭가슴살, 현미, 통밀, 홍화씨 등 건강한 재료를 가공해 손으로 직접 만든 영양 간식 시리즈로, ‘져키, 씨리얼, 푸실리, 고구마칩(각 4900원) 4종으로 출시된다.
식이섬유, 단백질 등 반려견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을 채웠을 뿐만 아니라, 발색제, 동물 의약품, 방부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았다.
반려견들을 위한 ‘캐치토이(5400원)’ 3종도 출시한다.
해당 상품들은 편의점 인기 상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소시지, 수박바, 김밥 모양으로 디자인했으며, 반려견이 물어도 걱정 없도록 폴리 100% 소재를 사용했다. 바스락 소리를 내는 충전재를 채워 반려견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선보이는 ‘반려동물 배변봉투(2500원)’도 쉽게 썩는 재질로 만든 친환경 상품이다.
CU는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 100곳을 선정해 시리우스, 더 리얼, 아침애 등 다양한 프리미엄 애견 브랜드의 상품으로 구성한 반려동물 용품 존(Zone) ‘CU 펫하우스’를 오픈한다.
‘CU 펫하우스’는 소포장 상품을 선호하는 편의점 고객 특성에 맞춰 하울고를 비롯해 그 동안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국내외 유명 브랜드 및 온라인 전용 판매 상품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상품 구색도 기존 대비 약 3배 늘렸다.
CU가 반려동물 관련 상품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펫팸족(Pet+Family)’ 등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가 지난 3년간 반려동물 용품 매출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2015년 30.3%에서 2016년 53.9% 신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5.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최유정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상품기획자)는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편의점의 뛰어난 접근성과 편의성을 활용해 애견, 애묘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가까이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