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50-900 항공기와 95% 이상 시스템 호환가변형 날개 적용, 최신 공기역학 기술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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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에어버스의 차세대 항공기 A350-1000을 오는 2020년부터 도입한다. 해당 항공기는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더욱 넓어진 객실 공간과 연료 효율성이 특징이다.
에어버스는 30일 서울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A350-1000에 대해 소개했다.
프랑수와 오베 에어버스 A350 마케팅 총괄 이사는 "아시아나항공의 A350-1000 인도 날짜는 항공사와 협의가 필요한데, 1호기가 2020년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며 "총 계약 건수는 10대 규모다"라고 말했다.
A350-1000은 최대 440석 규모에 동체 길이 73.78m, 동체 너비 64.75m, 동체 높이 17.08m, 최대 항속 거리 1만4750km의 사양을 갖췄다.
프랑수와 오베 총괄 이사는 해당 기재의 가장 큰 특징으로 높은 호환성을 꼽았다.
그는 "A350-900, 1000을 놓고보면 두 개 기종의 호환성이 좋고 항속거리도 같다. 동일한 호환성을 갖고 있어 항공사 입장에서 운항하는데 유연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라며 "항공사 입장에서 두 기종을 같이 활용하면 노선 운영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A350-1000은 에어버스 전 기종간 높은 호환성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A350-900과는 95% 이상 시스템이 호환된다.
해당 기체는 독수리의 비행 모습을 착안한 생체모방 기술을 적용해 가변형 날개로 구성됐다. 또 6개 휠 메인 랜딩 기어와 강력해진 롤스로이스 트렌트 XWB 엔진 등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A350-900과 마찬가지로 최첨단 공기역학 설계 기술 등을 적용해 경쟁 기종 대비 기체 운용비가 25%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