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팔고 채권 자금 유입,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액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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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채권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월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3조9610억원 순매수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5천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조5천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영국이 2조1천원어치 팔아치워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고 미국 1조8천억원, 케이맨제도는 4천억원으로 각각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621조1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1%에 달했다.

    미국 보유액은 256조2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2%에 달했고 영국 46조6천억원(7.5%), 룩셈부르크 40조2천억원(6.5%), 싱가포르 32조5천억원(5.2%), 일본 14조9천억원(2.4%) 등이었다.

    1월 순매수에서 외국인이 지난달 순매도로 돌아선 것과 달리 채권은 자금 유입이 지속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을 4조4850억원 순매수했다. 만기상환 1조9천억원을 고려하면 순투자 규모는 2조6천억원 수준이었다.

    유럽이 1조1천억원 순투자했고 아시아 1조1천억원, 미주는 3천억원 각각 순투자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 2조5천억원 순투자했고, 통안채에 1천억원 순투자했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5년 미만에 2조5천억원 순투자해 규모가 가장 컸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103조4천억원으로 전체 채권의 6.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