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만6231가구·지방 2만219가구 분양지역별 청약양극화 심화… 지방미분양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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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동월대비 4월 분양예정 물량(단위: 가구). ⓒ 부동산114
4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총 5만6450가구로 본격적인 봄 분양시즌이 돌아왔다. 이는 지난해 동월 1만8415가구와 비교해 약 20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이유는 장미대선으로 인해 건설사가 분양일정을 하반기로 미룬 탓이 컸다.
문제는 서울과 지방간 분양시장 양극화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기 과천 등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청약 1순위서 무리 없이 마감됐다.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청약자 '제로' 사업장이 출현했다.
특히 서울은 분양가 간접규제로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를 낮추면서 수요가 몰린 반면, 일부 경기지역과 지방시장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져 청약 양극화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 1월 말 기준 18차 미분양관리지역에 5개 지역이 추가 지정되면서 주택시장 침체장기화를 예고했다. 추가 지정된 5개 지역은 △대전 동구 △울산 남구 △경북 안동시 △경남 진주시 △전남 무안군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4월 예고된 지방분양 물량 대부분이 지난해 청약성적이 좋았던 부산과 세종시에 몰려있다는 것이다. 한편, 수도권은 서울 재개발과 재건축사업, 경기 택지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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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단위: 가구). ⓒ 부동산114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3만6231가구, 경기는 2만4637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주요단지로는 경기 하남시 감이동 '하남포웰시티' 2603가구를 비롯해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 2038가구가 있다.
서울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1824가구와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 재건축' 1317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파크자이(신길8구역 재개발)' 641가구 등 총 9212가구가 4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인천은 남구 도화동 '인천도화금강펜테리움' 479가구 등 2382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지방은 세종시 3871가구를 비롯해 총 2만219가구가 분양을 앞뒀다. 주요단지로는 나성동 '세종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HC2)' 771가구와 연기면 '세종마스터힐스(L1,M1)' 31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충북은 청주시 운동동 '청주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 1016가구 등 총 3346가구가 분양할 계획이고, 충남은 천안시 문화동 '힐스테이트천안' 451가구 등 총 3174가구가 공급된다.
부산은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센트럴푸르지오' 548가구 등 총 294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외 △경남 2798가구 △전북 2016가구 △대구 1216가구 △울산 851가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