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78%, 아시아 8%, 아프리카 5%, 미주, 유럽 순WTI, Dubai유 '가격 역전' 따른 일시적 현상 지적도
  • ▲ ⓒGS칼텍스
    ▲ ⓒGS칼텍스


    국내 정유 업계의 원유도입선 다변화로 중동산 수입 비중은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를 보인 반면 아시아와 북미산은 전년 2 대비 되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원유 수입량은 94449000 배럴로 전년동월 대비 7.6% 올랐다.

    지역별로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중동산 물량은 같은 기간 0.31% 감소한 73941000 배럴을 나타내며 전체 원유 수입량에서 78% 비중을 보였다.

    이어
    아시아산 8%(7617000 배럴) ▲아프리카 5%(4667000 배럴) ▲미주 4%(4239000 배럴) ▲유럽 4%(3985000 배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 대비로는 미주산이 262% 가장 많이 올랐고 아프리카 112%, 아시아 23%이며 유럽은 1.6% 하락했다.

    중동산은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유사들이 유가 하향 안정화로 북미산 아시아 원유를 도입한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2 수입량이 없었던 미국산은 오히려 올랐다. 지난달 미국산 원유 수입량은 1755000배럴이고 캐나다산 원유 수입량은 274000배럴이다.

    아시아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4243000배럴로 가장 많고 카자흐스탄(1047000배럴), 인도네시아(878000배럴), 호주(65 배럴), 필리핀(30 배럴), 브루나이(29 배럴), 뉴질랜드 209000배럴 순이다.

    SK
    에너지가 올해 1분기 미국산 원유 300만배럴을 들여왔으며, GS칼텍스도 275만배럴 도입을 확정한 있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산 물량 감소가 이어진 것은 정치적 이슈보다는 WTI 가격이 Dubai유 보다 싼 값에 거래되면서 미국산 물량 도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정유업계의 미국산 도입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제유가
    상승기조로 WTI 가격이 두바이유 가격에 근접하면서 경쟁력 떨어져 중동산 증가가 이뤄질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제유가가
    30~40달러대를 보이던 지난해 초에는 WTI가격이 두바이유보다 현저하게 낮았다. 때문에 미국산을 많이 도입하는 것이 경쟁력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정반대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50~60달러 수준이었던 WTI 2, 3월에 들어서면서 65달러대로 비슷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두바이유는 61달러대에서 65달러, 브렌트유는 63달러대에서 70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편
    , 국내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05% 증가한 41416000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