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컨테이너·국제특송 터미널, 전 택배 터미널에 3년 2800억 투자
  • ▲ 한진이 하역, 택배 사업의 호조로 지난해 21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정상화에 따라 올해부터 공격적인 시설 투자에 돌입한다.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한진이 하역, 택배 사업의 호조로 지난해 21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정상화에 따라 올해부터 공격적인 시설 투자에 돌입한다.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한진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해운 파산 여파를 털었다. 지난해 실적에서는 하역, 택배 부문의 성장이 돋보였으며 올해 중엔 관련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한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126억원, 215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240% 뛰어 흑자로 전환했다. 한진해운 사태로 153억원의 적자를 냈던 전년 실적과 확 달라졌다.

    지난해 흑자 전환엔 하역과 택배사업이 주된 역할을 했다. 하역부문은 3711억원의 매출과 263억원의 영업익을 냈다.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머스크, MSC)의 물량을 자사 컨테이너 터미널에 유치한 덕이다.

    택배는 6099억원의 매출과 95억원의 이익을 냈다. 두 사업은 해운, 국제부문 등 타 사업군의 적자를 메우고도 이익을 남겨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업 정상화 움직임에 따라 올해는 하역, 택배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현재 한진은 지난해 11월 완전 개장한 인천 컨테이너터미널 시설 확충과 대전터미널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예정된 시설 투자비는 약 784억원 규모다. 400억원 대 규모였던 지난해 투자 대비 크게 늘었다. 이후 2019년엔 1046억원, 2020년엔 989억원 등 추후 3년간 약 3000억원에 가까운 시설 투자가 예정돼 있다.

    인천 컨테이너 터미널엔 크레인과 같은 하역 장비가 보강된다. 대전 택배 터미널엔 자동 분류기 등 택배 관련 시설이 확충되고 있다. 대전터미널의 경우 얼마 전 매입을 마친 인근 중부화물터미널을 활용해, 수도권 물량을 집중 처리할 허브 터미널로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는 국제특송 사업 강화를 위해 인천공항 인근에 대규모 물류센터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건립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진은 인천공항 배후단지 내 4160여 평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올해 착공해 2019년 중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서며 올해 중 하역, 택배 등 관련 시설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실적 회복에 주된 역할을 한 하역, 택배 시설 확충과 함께 인천공항 인근에 들어설 국제특송센터 건립 등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