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포워딩·국제특송·국내택배 연계 복합거점... 2019년 완공
  • ▲ 한진 GDC 조감도 ⓒ 한진
    ▲ 한진 GDC 조감도 ⓒ 한진



    한진이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강화한다. 인천공항 내 대규모 국제물류센터를 건립을 통해 빠르게 늘어나는 해외 전자상거래 물량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인천공항 배후단지 내 1만3762㎡(약 4163평) 규모의 사업 부지를 확보했다. 이를 위해 한진은 인천공항공사와 관련 협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

    한진은 해당 부지에 최첨단 글로벌 물류센터인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들일 예정이다. 연내 착공 예정이며, 2019년 중 완공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DC는 보관, 재고관리, 포장·가공, 통관, 조달, 조립, 배송 등 해외 물류 서비스 전반과 최첨단 설비를 갖춘 물류센터로 완공될 계획이다.


    한진은 최적화된 공급망 관리(SCM·Supply Chain Management) 체계를 바탕으로 창고·주문관리, 수배송 관리 등 관세청과 고객사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에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다.

    한진은 GDC를 항공, 포워딩·국제특송, 국내택배를 연계한 복합거점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그룹사와의 공동영업을 통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유통, 제조업체의 대규모 물량도 유치할 계획이다.

    한진은 지난달 13일 '자유무역지역 반출입 물품의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른 업체관리 부호를 국내 최초로 부여받았다. 관리 부호는 재고관리 시스템, 시설·내부 통제 등 고도의 물류관리 능력을 갖춘 업체에만 주어지며, 이는 GDC 운영에 필요한 자격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의 한국시장 진출 가속화에 따라 국적 물류사로서의 선제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한진은 GDC 구축을 통해 국내 물류산업 발전과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물류 허브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