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액 3년 만에 최고… "외형 회복·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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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 21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삼성ENG는 2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18년도 1분기 매출 1조2175억원·영업이익 212억원·순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24.8% 감소, 영업이익은 71.4%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삼성ENG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원가절감에 집중한 결과 소폭 영업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매출이 감소했지만,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외형도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 실적은 총 4조4730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갔다. UAE CFP(Crude Flexibility Project, 원유처리시설), UAE WHRP(Waste Heat Recovery Project, 폐열 회수처리시설)를 비롯해 기타 국내·외 사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1분기 말 수주잔고도 약 13조3000억원으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실적 개선과 양질의 수주를 통해 중장기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라며 "앞으로 현안 프로젝트 종료와 수익성이 좋은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