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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사진.ⓒ뉴데일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12대 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기아차 박한우 사장,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LG화학 손옥동 사장, 롯데 황각규 부회장, 포스코 오인환 사장, GS 정찬수 사장, 한화 최선목 사장, 현대중 권오갑 부회장, 이마트 이갑수 사장, 두산 동현수 부회장,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투자와 일자리 확대를 위한 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경청하는 등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운규 장관은 “대내외 어려움을 헤치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혁신, 융·복합 첨단산업 발전전략 수립·추진, 근로시간 단축 현장안착, 통상현안 대응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기업의 투자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규제혁신 및 융·복합 첨단산업 발전전략 수립·추진, 근로시간 단축 현장안착, 통상현안 대응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기업의 투자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기업들은 국내투자 활성화 및 일자리 확대를 위해 규제 개선, 인프라 적기 지원, 세액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과도한 개인정보 보호, 지주사 투자 규제 등 신제품·서비스 출시와 신규 투자를 가로막는 제도개선, 기업이 보유한 투자 프로젝트 진행 시점에 맞춘 전력·용수·폐수 처리장 등 산업 인프라 적기 확충 등을 제안했다.

    또 기업이 미래 먹거리 확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태양광·5G·문화콘텐츠 등 신산업 투자와 환경 투자 등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를 정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서는 제도 정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장애로를 전달하며,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 등을 건의했다.

    백 장관은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을 적극적으로 선도하고 입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국회를 적극 설득하겠다”며 “투자 관련 인프라도 적기에 마련될 수 있도록 국토부·환경부·지자체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신속히 추진해 진행상황을 공유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혁신성장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 6월 수립된 ‘수소차 산업생태계 조성방안’과 같은 분야별 융·복합 첨단산업 발전전략을 수립·추진해 기업간·업종간 융·복합 협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美 무역확장법 232조 대응에 대해 백 장관은 “이번주 중 범정부 민·관 합동 사절단을 파견해 정·재계 핵심인사와의 아웃리치를 전개하는 한편,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해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부와 12대 기업은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산업부 정책실장과 12대 기업 기획조정실 담당원으로 구성된 ‘민관 실무 워킹그룹’을 가동해 후속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