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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2억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0.05% 증가했다고 24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7% 증가한 1144억6800만원, 당기순이익은 332.60% 늘어난 29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보령제약은 매출·영업이익의 증가 이유로 카나브패밀리의 성장과 도입품목인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 항응고제 프라닥사의 성장을 들었다.
특히 카나브패밀리에서는 복합제 듀카브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34억원을 기록한 듀카브는 올 상반기 74억원을 기록하며 2배 이상 성장했다. 도입품목 중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와 젬자, 젤로다 등 도입항암제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보령제약은 프라닥사 등 신규 도입품목에 대한 마케팅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2분기 연구개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22%, 전기 대비 21% 증가한 92억5000만원을 투자해 하반기 실적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카나브패밀리 라인업 확장을 위해 보령제약은 카나브, CCB, 고지혈증치료제를 합친 3제복합제와 고지혈증치료제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을 합치는 연구 등 다양한 복합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카나브라인업 확장을 통한 신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후속 파이프라인인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는 이번 달 중으로 임상 1상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자회사 보령바이젠셀의 입양면역치료제 EBV- CTLs는 내달 임상 2상이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바이오 신약을 통한 성장동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