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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중남미 입찰경쟁에서 원조약인 로슈의 ‘리툭산’을 눌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국가 과테말라·코스타리카 리툭시맙 바이오의약품 입찰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 트룩시마는 원조약인 로슈의 리툭산을 제치고 승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합리적인 가격대, 유럽 시장에서의 트룩시마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번 입찰에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이번 국가 입찰 승리로 양국 국영·민간 의료기관에 올 하반기부터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공급하게 된다. 과테말라는 1년, 코스타리카에는 향후 4년 동안 트룩시마를 독점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입찰 승리를 통해 주변 국가로 더욱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국가 중 트룩시마의 판매 허가를 획득한 니카라과·파나마에 연내 론칭을 계획 중이다. 브라질·콜롬비아·칠레·페루 등에서는 내년 상반기 시장 진입이 목표다.
주력 바이오시밀러 3종의 중남미 시장 선점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남미 지역 의약품 판매를 총괄하게 될 콜롬비아 현지 법인 설립이 완료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아르헨티나·칠레·페루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 추가적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의 경우 선진국 규제기관의 허가를 받아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판단되는 의약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며 “콜롬비아 현지 법인 설립이 완료된 만큼 중남미 전역에 셀트리온 그룹 바이오시밀러가 유통되도록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