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10여명과 인수 후 첫 방문… '새로운 미래 위한 도약' 강조새로운 출발 의미 담은 '레드 컬러' 새 로고 공개신뢰와 존중 기반 '자율경영·지속투자' 약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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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성진 부회장이 ZKW를 처음으로 방문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약을 강조했다.5일(현지시각) 조성진 부회장은 오스트리아 비젤버그(Wieselburg)에 위치한 ZKW 본사를 찾았다. ZKW가 LG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조성진 부회장,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이우종 VC사업본부장(사장) 등 경영진 10여 명과 현지 임직원 2000여 명이 참석했다.이 날 LG전자 경영진은 공장을 둘러보며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LG전자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조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ZKW는 위대한 여정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비젤버그는 이 여정의 가장 중요한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상호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자율경영과 지속적 투자를 약속하며 LG의 일등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의 이정표를 함께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ZKW는 이날 LG전자와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차원에서 레드 컬러의 새 로고도 발표했다.현지 임직원들도 새로운 비전과 청사진을 환영했다. 올리버 슈베르트(Oliver Schubert) ZKW 최고경영자(CEO)는 “LG와 함께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화답했다.ZKW는 1938년 창립된 자동차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로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고휘도 LED 주간주행 램프, 레이저 헤드램프와 같은 차세대 광원을 탑재한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LG전자는 지난 4월 이사회를 거쳐 ZKW 지분 70%를 7억 7000만 유로(한화 약 1조 10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달 3일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IT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는 물론, 차세대 융복합 제품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 부품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LG전자는 ZKW가 개발하고 있는 레이저 스캐닝 헤드램프와 1000 픽셀 이상 고해상도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등 차세대 혁신 제품에 투자를 강화해 미래 자동차부품 시장을 선도할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