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부문 늘었지만… 공공부문 계약액 전분기 대비 '37%' 급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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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분기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토목공사가 크게 줄며 1분기 대비 10% 이상 수주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54조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10.1%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9% 증가한 수치다. 계약액은 건설공사 계약 시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되는 금액이다.

    공공 공사는 10조7000억원으로 정부재정 조기집행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으나 전 분기(17조1000억원)에 비해서는 37.4% 감소했다. 민간은 43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특히 토목(산업설비·조경 포함) 공사가 11조1000억원을 나타내며 1분기에 집중된 도로 및 철도공사 감소의 영향으로 53.2%나 감소했다. 반면 건축은 착공 증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7.9% 증가한 4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21조2000억원, 51~100위 기업 2조6000억원, 101~300위 기업 3조9000억원, 301~1,000위 기업 4조3000억원, 그 외 기업이 22조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7조4000억원, 비수도권이 0.3% 증가한 2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