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CEO세미나 후 논의된 첫 구체적 실행 눈길
-
-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업계 최초로 울산 CLX에 50MWh(메가와트시)급의 ESS(에너지 저장 장치) 구축을 위한 준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이날 준공식에는 SK이노베이션, SK E&S 관계자 및 SK울산CLX 관계자 등100여명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ESS는 전력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해 이를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사용토록 하는 설비로 주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대규모 사업장에 설치되며 50MWh용량은 약 10만 가구에 1시간동안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이 행사는 17일부터 2박3일간 열린 SK그룹 CEO 세미나에서 ‘사회적 가치를 통한 BM(Business Model) 혁신’ 방안이 논의된 후 첫 구체적인 실행이며, 설계, 배터리 제작/납품, 설치공사,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에 SK그룹 관계사가 보유한 역량이 더해진 공유 인프라를 통한 시너지 창출의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양 사는 향후 전기를 저장하는 수준을 넘어, ESS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등 친환경 사업으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ESS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정병선 SK에너지 석유생산본부장은 “대용량 ESS를 설치함으로 전력요금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며 “향후 전력 피크제 운영 시기에도 활용해 국가 전력 예비율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이번에 설치된 ESS의 운영을 맡은 SK E&S는 이번 SK울산CLX 내 ESS설비 구축을 포함해 전체 25개 산업체에 총 300여MWh 규모의 ESS를 운영하며 기업들의 안정적인 전력운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SK E&S는 그간 대규모 발전소를 비롯한 다양한 전력 사업을 수행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ESS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차태병 SK E&S 전력사업부문장은 “금번 사업을 통해 SK E&S는 대규모 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솔루션 제공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고 향후 에너지고객 대상의 사업을 국내외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