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곳 지분 늘고, 9곳 변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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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상장사 가운데 국민연금공단이 주식을 대거 보유한 상위 30곳 중,  올해 지분이 줄어든 기업은 13곳으로 나타났다.

    11일 재벌닷컴이 국민연금 '주식 대량보유 내역' 공시 기준 최근 보유 주식 평가액 상위 30개사를 추정해 보유 지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서 지분이 늘어난 곳은 8곳이었다.

    작년 말 9.41%였던 삼성SDI 지분은 12.21%로 2.28%포인트 늘었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 보유 지분이 늘어난 기업은 삼성전기(0.59%포인트), LG생활건강(0.44%), 아모레퍼시픽(0.16%포인트), KT(0.17%포인트), SK텔레콤(0.08%포인트), KT&G(0.05%포인트), 한국전력(0.04%포인트) 등이었다.

    지분을 늘린 8곳과 달리, 줄어든 곳은 13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LG 지분은 올해 9월 말 기준 7.09%로 작년 말 7.99%에서 0.9%포인트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0.89%포인트 낮아진 9.10%로 보유 지분이 줄었다.

    SK 지분은 0.84%포인트 줄었고 네이버(-0.75%포인트), 엔씨소프트(-0.50%포인트), 현대모비스(-0.39%포인트), LG화학(-0.36%포인트), 삼성전자(-0.16%포인트), SK이노베이션(-0.09%포인트), 삼성화재(-0.08%포인트), LG전자(-0.05%포인트), 포스코(-0.01%포인트) 등도 하락했다.

    지분 변동이 없는 곳은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기업은행, 삼성물산, 삼성생명, 롯데케미칼, 기아차 등 9곳이었다.

    이달 8일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30개사의 주식 평가액은 70조101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조5088억원(16.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