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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에 플래그십 대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팰리세이드(PALISADE)’가 공식 출시됐다. 대형 SUV 시장을 선도할 팰리세이드의 내년 판매목표는 내수 4만대, 수출 3만대를 포함 총 7만대이다.
현대자동차는 11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엠앤씨 웍스 스튜디오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팰리세이드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현대인은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며 이로 인해 자동차는 삶에 중요한 가치를 함께 하고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팰리세이드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들의 삶을 이루는 공간이자 삶에 가치를 더하는 ‘당신만의 영역’이 되어 드릴 차”라고 밝혔다.
또한 "이처럼 공간을 중요시 하는 현대인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나만의 공간을 의미하는 ‘케렌시아’라는 말이 부상하고 있다"며, "팰리세이드는 신차 기획과 설계, 평가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반영해 공간으로써의 자동차의 가치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팰리세이드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IntuitiveUsability Experience)’을 기반으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플래그십 대형 SUV로 디자인에서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목표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며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췄다.
팰리세이드는 풍부한 볼륨감과 입체적인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바탕으로 강인한 이미지와 대담한 디자인을 통해 당당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만족하는 외관을 완성했다. 인간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로 실내 감성품질을 높였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전무)은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자동차들의 개성을 반영한 현대룩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팰리세이드는 그 첫번째 키(key) 카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팰리세이드에는 내장과 외장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디자인 컨셉이 적용됐다"며 "외장은 수직구조로 대담하면서 웅장한 인상을 강조한 반면 내장은 수평적 구조로 넓은 공간성을 살리려했다"고 설명했다. -
팰리세이드는 동급 최장 축간거리를 확보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공간을 구현하고 실용적이고 넉넉한적재공간을 제공해 플래그십 대형 SUV에 걸맞는 최상의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이상엽 센터장은 "수직구조가 강조된 외장과 달리 내장은 수평구조로 최대한 넓은 공간을 구현하려 했다"며 "집안과 같은 안락감을 주면서 사용자의 경험을 중요시 하는 여러 기능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팰리세이드는 8단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드라이브 모드와 노면 상태에 따라 네 바퀴의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4륜 구동(AWD, All Wheel Drive) '에이치트랙(HTRAC)'을 탑재하는 등 전반적인 주행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다양한 노면(MUD,SAND, SNOW)의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험로 주행 모드(Multi Terrain Control)’가 국산 SUV 최초로 적용돼 도로 상황에 맞춰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이탈방지보조 ▲운전자주의경고 ▲하이빔보조등첨단지능형주행안전 기술(ADAS)을 기본 적용하며 안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액티브노이즈컨트롤(ActiveNoise Control)’ ▲‘확산형천장송풍구(루프에어벤트)’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또 ▲내비게이션과 연계하여 차량 터널 진입시 차량 윈도우를 닫고 공조를 내기 순환 모드로 자동 전환하는 ‘자동 내기 전환 시스템’ ▲‘공기 청정 모드’ ▲스마트 키로 시동을 걸 수 있는 ‘원격시동’ ▲전자식 변속 버튼(SBW, Shift By Wire)을 동급 최초로 적용하는 등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디젤 2.2, 가솔린 3.8 등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에 복합연비 12.6km/ℓ의 엔진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3.8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f·m의 폭발적인 성능에 복합연비 9.6km/ℓ를 달성했다.
특히 팰리세이드의 공차 중량은 디젤 2.2 모델 1,945kg, 가솔린 3.8 1,870kg로 동급 중에서 가장 가볍다.
판매가격은 두 모델 모두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통합해 운영하고 디젤 2.2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622만원 ▲프레스티지 4177만원, 가솔린 3.8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75만원 ▲프레스티지 4030만원이다.
또한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에 ▲패밀리 ▲테크 ▲디자인 등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선택사양을 구성해 선택 편의를 높였다. -
팰리세이드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실시한 사전계약에서 2만 506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총 3468대가 계약돼 볼륨차종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이광국 부사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에 저희도 크게 놀랐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더욱 좋은 자동차와 서비스로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계약의 높은 인기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상품성이 기반이 됐다"며 "합리적 가격 구성 또한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시현장에서 만난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판매목표를 7만대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전했다. 그는 "내수 4만대, 수출 3만대로 내년 7만대 판매목표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팰리세이드의 광고 캠페인 ‘당신만의 영역을 찾아서’를 개시하면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연말 연시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및 전국 주요 지역에 전시 행사를 진행해 고객들의 관심을 끈다는 계획이다. 전시행사는 ▲영등포 타임스퀘어(12월 15일~16일), 파미에스테이션(12월 22일~23일), 하남스타필드(1월 5일~6일) 등에서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팰리세이드 차량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팰리세이드의 핵심 기능을 360도 영상을 활용해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VR 체험존을 구성하여 색다른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차량 전시, VR 체험 및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소품 전시로 ‘나만의 영역’이라는 테마에 어울리는 ‘컬렉션 존’이 꾸며질 예정이다.
이광국 부사장은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대형 SUV시장의 압도적인 1위이자, 차급의 기준이 되는 모델로 육성하고, 더 나아가 국내 대형 SUV시장의 규모까지 확장시켜 나가겠다"며 "현대차는 고객들이 인정하는 SUV명가로 새롭게 태어나겠다. 고객들의 삶에 또 하나의 가치있는 영역으로 자리잡을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의 활약상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