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5척, 133억 달러 수주… 목표치 132억 달러 넘어
  • ▲ 현대중공업의 2800톤급 최신예 호위함 조감도. ⓒ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의 2800톤급 최신예 호위함 조감도.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초 설정했던 조선 사업부문의 수주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방위사업청과 총 6335억원 규모의 2800톤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해 목표치를 채운 것.

    이 함정들은 해군의 2800톤급 2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 가운데 7·8번함이다. 길이 122m, 폭 14m 규모로 최대 속력은 30노트(약 55.5km)다. 현대중공업은 2020년 하반기 착공해 2023년까지 해군에 함정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장기간 축적해온 다수의 함정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수주한 최신형 호위함도 차질 없이 건조해 해군의 전력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계약을 포함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총 155척, 133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조선부문 목표치 132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선종별로 보면 유조선 56척과 컨테이너선 50척, 가스선 40척, 벌크선 4척, 호위함 2척, 카페리선 1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