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안정성은 지속 개선… 올해 영업익 1조 회복 목표
  • ▲ 서울 종로구 소재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 서울 종로구 소재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018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16조7309억원, 영업이익 8400억원, 순이익 5353억원이 예상된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0.92%, 영업이익은 14.8% 각각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44.1% 증가했다.

    지난해 원 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등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순이익이 전년 말보다 44.1% 개선됐으며 영업이익률은 5%대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주는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 매립공사,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등 해외 사업과 세종 6-4 공동주택 개발사업, 대치쌍용 2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등 국내 주택사업 수주 등을 통해 19조339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10.9%p 개선된 194%, 부채비율은 117%를 기록했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꾸준히 감소해 시장 신뢰에 부합하고 있다.

    전년 말 2조8964억원이던 미청구공사 금액은 2167억원 줄어든 2조679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수주는 지난해보다 26.6% 증가한 24조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가스·복합화력·해양항만·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터미널 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대비 1.6% 증가한 17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 성장과 해외 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