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234% 급증… 플랜트 부문 매출총이익률 '흑자전환'
  • ▲ GS건설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뉴데일리경제 DB
    ▲ GS건설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뉴데일리경제 DB
    GS건설이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GS건설은 2018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13조1415억원, 영업이익 1조648억원, 순이익 588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4%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순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2015년 10조원을 돌파한 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4년 연속 10조원을 웃돌았으며 영업이익도 2014년 이후 5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4분기만 보면 매출 3조2349억원, 영업이익 2225억원, 순이익 9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6% 늘었다. 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신규 수주는 56.7% 증가한 4조270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 증가는 건축·주택 부문과 플랜트 부문이 견인했다. 건축·주택 부문은 자이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건설사 중 공급물량 1위를 기록하는 등 분양 호조로 전년보다 7.43% 증가한 7조1398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트 부문도 31.5% 증가한 4조8044억원을 기록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플랜트 매출총이익률은 2017년 마이너스(-)10.0%에서 지난해 10.6%로 흑자전환하면서 수익성 부문에서도 반등을 일궈냈다.

    수익성 개선에 따라 재무구조도 견고해졌다. 부채비율은 2017년 322%에서 지난해 231%로, 91.1%p 감소했으며 순차입금 규모도 2691억원으로, 1조원가량 줄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매출 11조3000억원, 신규 수주 13조4700억원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GS건설 측은 "올해도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져 수익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 발굴 기회를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며 "반 세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또 한번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