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옌성~하남성 잇는 왕복 4차로 6.2㎞ 사업
  • ▲ 베트남 흥하교량 전경. ⓒHDC현대산업개발
    ▲ 베트남 흥하교량 전경.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베트남 교통부와 최근 베트남 흥옌성에서 '흥하교량 건설사업(Hung Ha Bridge Construction Project)' 개통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본 프로젝트는 교통부 산하기관인 PMU1(Project Management Unit No.1)에서 발주한 것으로, 베트남 홍강을 가로질러 흥옌성과 하남성을 잇는 총 6.2㎞(교량 2.1㎞, 도로 4.1㎞) 왕복 4차로 교량 공사다.

    총 공사비는 약 8500만달러다. 한국 정부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총 사업비 1억3600만달러 가운데 1억1700만달러를 EDCF 차관으로 지원했다.

    2016년 5월 착공해 1월26일 개통한 이 교량은 기후와 지형을 고려한 유연한 공정관리로 예정된 기간보다 5개월 앞당겨 공사를 완료했다. 교각 상부의 이동식 작업차로 상부 슬래브를 시공해 나가는 FCM(Free Cantilever Method) 공법이 적용됐다.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흥하 교량은 흥옌성과 하남성을 잇는 교량으로 하노이, 하이퐁, 닌빈 3개 지역을 연결해 베트남 북부 경제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본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애써준 베트남 정부 및 관계자와 임직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5월 방글라데시 BSMMU 대학병원 공사를 시작으로 9월 인도 뭄바이 해안도로, 12월 에티오피아 고레~테피 도로공사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면서 해외 건설시장에서 수주 및 시공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향후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인프라, 주택 및 건축 부문의 투자개발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