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조5529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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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지난해 4분기 기존 사업 안정화와 미래 핵심사업 성과에 힘입어 이익이 증가했다.
SK네트웍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5529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0.4% 늘어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정보통신, Most(직영주유소 기반 사업)를 비롯한 기존 사업의 이익이 안정화된 것이 주효했다. 고객 중심의 상품·서비스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해 온 SK매직, 렌터카 사업 등 미래 핵심사업의 성과도 이익 향상에 한 몫 했다.
특히 SK매직은 생활환경가전 렌탈 계정 150만을 돌파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 외에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공매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선보인 렌터카 사업에서 중고차 매각 성과가 나타났으며 휴대전화 유통 및 주유소 운영 사업도 효과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이익이 증가했다.
SK네트웍스의 지난해 누적 실적은 매출 13조9926억원, 영업이익 1382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도 매출 하락폭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시현했다는 평가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성과 창출의 폭을 더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매직의 국내·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자사의 SK렌터카와 최근 인수한 AJ렌터카의 강점을 살려 시너지를 더하는 등 '홈케어'와 '모빌리티' 중심의 미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을 둘러싼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를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과 상품의 다각화를 통해 사업별 생존기반을 더욱 굳건히 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재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이제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설 때"라며 "경제적 성과와 더불어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사회적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해 고객,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