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모비스, 엘리엇 고배당 요구에 동반약세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뒷걸음질쳤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8포인트(0.22%) 내린 2190.6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부각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3포인트 오른 2210.97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상승폭이 둔화되며 마감 전 약세로 반전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93억원, 기관은 706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249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6774만주, 거래대금은 6조3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많았다. 항공, 제약 등은 2% 이상 올랐으며 증권, 조선, 엔터테인먼트, 철강, 화장품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는 3% 이상 내렸으며 은행, 건설, IT, 보험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55% 내린 4만48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14%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1.47%, 한국전력은 2.73%, 네이버는 3.76% 올랐다.

    이날 현대차계열 종목은 엘리엇의 고배당 요구에 동반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3.56%, 현대모비스는 3.63% 내렸다.

    상승 종목은 578개, 하락 종목은 26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2포인트(2.30%) 오른 748.0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98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25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124.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