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HIV 치료제 분야 협력 강화 통해 빅타비 국내 영업·마케팅 시너지 기대
  • ▲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유한양행과 HIV 치료제 '빅타비'의 국내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유한양행과 HIV 치료제 '빅타비'의 국내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유한양행과 HIV(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에이즈) 치료제 '빅타비(Biktarvy)'의 국내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동 프로모션 계약은 길리어드의 HIV 치료제 '빅타비'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에 대한 전략적 제휴다. 양사는 이달부터 빅타비의 본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HIV 치료제 '트루바다(Truvada)', '스트리빌드(Stribild)', '데스코비(Descovy)', '젠보야(Genvoya)'에 이어 빅타비까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HIV 치료제 분야에 더욱 힘을 실을 방침이다.

    지난 1월 식약처 승인을 받은 빅타비는 지난해 2월 미국 , 6월 유럽에서 잇따라 승인됐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HIV 환자의 치료 시 1차 선택 약제로 권고되고 있다.  

    이승우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대표는 "빅타비는 5건의 3상 임상 시험사례들을 통해 탁월한 효능과 보다 강력해진 내성 장벽을 입증한 약물"이라며 "국내 HIV 환자들에게 빅타비라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유한양행과 길리어드는 이미 수 차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HIV 환자들에게 스트리빌드, 젠보야와 같은 혁신적인 신약을 공급해왔다"며 "이를 통해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가 새롭게 출시하는 빅타비의 국내 출시를 성공시키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한양행과 길리어드는 지난 1월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 치료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설립된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국내에 바이러스로 인한 각종 질환에 대한 치료제·항진균제를 공급하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의약적 요구가 해결되지 못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 상용화하는 연구 중심 바이오 제약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