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1.7% 소폭 하락 불구 에틸렌 1000弗선 붕괴전주 대비 11.8% 급락 't당 970弗' 거래PX 1095弗, 벤젠 610弗, 부타디엔 1125弗 가격 형성
  • 3월 둘째 주 에틸렌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t당 1000달러 선이 붕괴됐다. 최근 아시아지역 NCC 정기보수를 앞두고 재고 확보에 따른 가격 강세 지속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1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에틸렌은 전주 대비 11.8% 급락한 t당 970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원료인 나프타(Naphtha)는 전주 대비 1.7% 내린 t당 535.1달러에 거래됐지만 하락폭이 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에틸렌 가격 급락은 1~2월 가격 강세에 대한 부담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이번 하락은 화학 업황 둔화를 의미하지 않으며 중국, 미국 등 정기보수 관련 이슈로 상승세를 다시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PX(파라자일렌)는 전주 대비 t당 보합세(0.6% 하락)를 시현하며 1095.8달러에, 톨루엔은 643달러(1.7%↑) 벤젠 610.3달러(2.6%↓)에 거래됐다. 합성수지인 폴리프로필렌은 890달러(2.7%↓)에,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은 변동 없이 1125달러를 유지했다.

    에틸렌(Ethylene)은 폴리에틸렌(HDPE, LDPE, LLDPE),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SM(스타이렌모노머), 아세트알데히드 등 제품의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대표적인 기초 원료다. 최근 국내 정유업계가 잇따라 신규 투자 발표에 나서는 등 사업영역 확대에 공을 들이는 분야다.

    프로필렌(Propylene) 역시 폴리프로필렌, AN(아크릴로니트릴), 옥탄올, 산화프로필렌(PO)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부타디엔(Butadiene)은 합성고무의 원료로, 방향족 제품인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은 합성섬유 원료 등으로 각각 사용된다.

    같은 기간 PTA(고순도테레프탈산)는 t당 860달러, SM(스타이렌모노머) 1043달러(0.7%↑), PVC 890달러(0%)에 가격이 형성됐다. 

    한편, 1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9달러 내린 56.07달러를 보였고 브렌트유는 65.74달러, 두바이유는 65.77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