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신약 후보물질 ‘TEJ-1704’ 연구비 지원류병환 대표 "환자 편의 향상된 글로벌 신약 기대"
-
테라젠이텍스는 개발 중인 경구용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치료제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하 KDDF)의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KDDF와 이번 과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식에는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와 묵현상 KDDF 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과제에 선정됨으로써 테라젠이텍스는 KDDF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테라젠이텍스는 오는 2020년 6월까지 J2H바이오텍과 경구용 루게릭병 치료제 'TEJ-1704'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테라젠이텍스는 지난해 J2H바이오텍과 공동으로 경구용 루게릭병 치료제 후보물질 TEJ-1704를 개발했다. 이번 과제 연구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전임상과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경구용 루게릭병 치료제가 개발되면, 환자들이 정맥주사 치료를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휴약기 없이 약제의 일관된 체내 농도 유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류 대표는 "KDDF와 협력해 이번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신약 개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 치료제는 국내 출시뿐 아니라 글로벌 신약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