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지난해 영업익 167억→149억 등 연간 잠정실적 변경

차바이오텍은 14일 감사 중 검토된 수익인식 기준에 따라 조정한 연간 잠정실적을 변경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167억원에서 149억원으로 변경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62억원에서 4843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207억원에서 196억원으로 변경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268억원, 영업손실 17억원, 당기순손실 54억원으로 변경됐다. 이로써 차바이오텍은 별도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변경은 감사 중 수익인식 기준 검토 결과, 지난해 매출액 중 일부에 대한 계정항목과 기간 인식이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지난해 차바이오텍의 별도 기준 영업적자가 발생했지만, 이로 인한 상장폐지 가능성은 없을 전망이다.

차바이오텍은 지난달 22일 연구개발기업에 대한 상장관리 특례 심사를 통과해 관리종목에서 해제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최대 8년 동안 영업실적과 관련해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유지 심사에 아무 영향이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수정으로 별도 기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사업구조 개선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대폭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