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등 에듀파인 사용 교육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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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 대상인 대형 사립유치원의 참여율이 사실상 10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원아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 570개원 가운데 568개원(99.6%)이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전체 도입 대상 유치원 중 2곳은 폐원 신청을 했고, 재원 중인 원아가 없다"고 밝혀 의무 대상 가운데 에듀파인을 거부한 곳은 사실상 없었다.

    에듀파인은 유치원 예산, 지출 현황 등의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이달 초 약 60%가 참여 의사를 보였고 교육부는 15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았다.

    신청을 마무리한 유치원들에 대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에듀파인 사용을 위한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에듀파인을 거부했지만, 지난달 말께 한유총은 에듀파인을 도입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에듀파인 도입을 확정한 유치원은 의무 대상인 사립유치원 568개원, 도입 대상은 아니지만 참여하기로 한 유치원은 공영형 7개원을 포함한 199개원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으로 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2020년 전체 사립유치원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에듀파인 활용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