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전주 대비 3% 상승 t당 '1035달러' 거래나프타 0.5% 오른 563달러… PX 1028달러, 부타디엔 970달러
  • 3월 넷째 주 에틸렌 평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합성수지 원료인 프로필렌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고, TPA 등 합섬원료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27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에틸렌은 전주 대비 3% 오른 t당 1035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원료인 나프타(Naphtha)는 전주 대비 0.5% 오른 t당 563.6달러에 거래됐다.

    PX(파라자일렌)는 전주 대비 t당 5.1% 하락하며 1028.7달러에, 톨루엔은 654.4달러(1.3%↑), 벤젠 626달러(2.7%↑)에 거래됐다. 합성수지 원료인 프로필렌은 870달러에,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은 전주 대비 7.2% 하락한 t당 970달러를 나타냈다.

    에틸렌(Ethylene)은 폴리에틸렌(HDPE, LDPE, LLDPE),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SM(스타이렌모노머), 아세트알데히드 등 제품의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대표적인 기초 원료다. 최근 국내 정유업계가 잇따라 신규 투자 발표에 나서는 등 사업영역 확대에 공을 들이는 분야다.

    프로필렌(Propylene) 역시 폴리프로필렌, AN(아크릴로니트릴), 옥탄올, 산화프로필렌(PO)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부타디엔(Butadiene)은 합성고무의 원료로, 방향족 제품인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은 합성섬유 원료 등으로 각각 사용된다.

    같은 기간 PTA(고순도테레프탈산)는 t당 845달러(1.2%↓), SM(스타이렌모노머) 1063달러(1.4%↑), PVC 850달러(4.0%↓)에 가격이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부타디엔과 합성고무 가격이 유럽산 물량 유입과 재고확보에 따른 수요둔화로 전주 대비 하락했다”며 “3월에 인위적으로 감소한 화학제품 수요는 4월부터 다시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22달러 내린 58.82달러를 보였고 브렌트유는 67.21달러, 두바이유는 66.34달러를 나타냈다.